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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 중앙시장의 막걸리 술빵 중앙시장에 왔다. 유명한 씨앗호떡을 사려고 했는데, 앗뿔싸... 오늘 개인적 사정이 있어서 휴업한다는 광고만 걸어놓고 일을 안했다. 그래서 시장안으로 들어왔다. 사람들이 모여있는 곳을 보니, 아... 또 유명한 그곳, 강원도 막걸리 술빵집이다. 사람들이 줄 서서 기다리고 있었다. 저 정도 쯤이야 우리도 설 수 있겠다 싶어서, 줄 서야겠다 생각하고 가까이 다가선 순간 알게 된 사실, 세상에나 줄은 가게를 끼고 옆으로 길게 늘어서게 되어 있었다. 문제는 어디가 끝인지도 안보인다는 사실이었다. 세상에나! 얼마나 맛있으면 이럴까? 라는 생각을 하고, 좀 구경을 해보았다. 일단, 가격은 커다란 한 조각에 5천원이다. 막걸리빵은 계속 술술(? ^^) 나오고 있어서, 줄 서는 것이 싫긴 하지만 그래도 줄이 잘 빠지는.. 2025. 6. 12.
속초의 바다정원 동해바다정말 아름답다해변의 색, 비취색의 육지와 가까운 바다짙은 먼바다그리고하늘색어찌 이리 아름다운 색들이 펼쳐질 수 있을까? 바닷가의 해변과 파도. 파도소리가 귓가에 시원하게 들려온다. 대자연 앞에 사람이 참 작게 느껴진다. 바닷바람이 차다. 모래의 사각거리는 촉감이 발바닥 전체를 감싸안듯이 다가온다. 바다정원 카페를 찾아왔다. 해변가에 소나무숲의 자연그늘이 만들어져서 아주 멋지다. 사람들이 엄청 많이 찾는 인기 카페이다. 우리도 소나무의 그늘 밑, 해변가가 바로 보이는 곳에 자리를 잡았다. 바닷바람은 시원했고, 태양은 눈부셨다. 바다정원 곳곳의 아름다운 꽃들과 식물들이 더욱 바다정원 카페를 빛나게 아름답게 만들어 주고 있었다. 바다정원에서 보이는 해변은 푸르기 그지없다. 드높게 올라가 키가 큰 소나.. 2025. 6. 12.
뻥 뚫린 넓은 카페와 평화로운 자연의 향 오홀... 더워졌다. 뜨거운 태양이 조금만 걸어도 땀이 나도록 더워졌다. 그러나 그늘에 가서 앉아있으면, 살살 바람도 분다. 신기하게 변한 한국의 날씨이다. 신기한 꽃과 잎이다. 이 하얀 잎이 꽃일까? 작은 알갱이 같은 것들이 꽃일까? 참 신기한 꽃들이, 참 많다. 오늘 온 카페에는 작은 연못도 있고,작은 정원도 있다.산책로처럼, 주차장에서 카페로 올라오는 짧은 길도 아기자기하니 좋다.장미의 계절답게 노오란 장미가 탐스럽게 피어있다.붉은 장미도 탐스럽다.여기저기 아기자기하게 꾸며진 화분들과 꽃들이 아주 예쁘다.다른 어떤 장식물보다 화분과 꽃들이 훌륭한 장식이 됨을 보게된다.수국도 화사히 피어있다.이번 한국에서의 잊지못할 부분이 이 봄꽃들이다.그리고 어디를 가든지 잘 정돈되어있는 꽃들과 식물들이 너무 예쁘.. 2025. 6. 7.
나를 돌아보는 쉼이 필요할 때, 나는 좋은 공간도 필요하다. 우와~이리 예쁜 꽃꽂이를 보았는가? 사풀사풀 내려 앉은 보드랍게 느껴지는 이 아련한 꽃바구니. 정말 여인들의 마음을 사로 잡는다. 꽃꽂이에도, 꽂는 사람의 숨결과 정신결이 함께 들어가는 것이란 생각을 처음 해보았다. 참 고운 마음을 가진 사람의 손길이 신선하게 느껴진다. 세미나룸에 들어서면서 보게되는 이 꽃바구니가 확 마음의 문을 열어준다. 세미나룸을 나와 다른 건물의 카페에 들어서자, 예쁜 바닥의 조화로운 타일의 색상과 제라늄의 붉은 꽃이 화사하게 반겨준다. 공간은 쉼을 준다. 그래서 맑은 공기를 마시려고, 색다른 공간을 느끼려고 교외로 나가고 싶은 마음이 자꾸 드는 것 같다. 여기는 가평에 위치한 우리마을이다. https://www.woorimaeul.org 가평우리마을쉼 · 회복 · 기쁨을 누리는 .. 2025. 6. 5.
집으로 가는 길 버스에서 내렸다. 집으로 가는 길이다. 한국의 해는 유난히 길어서 오후 6시 30분인데도 환하다. 어쩔땐 저녁 8시 가까이 되어도 하늘에 태양의 흔적이 남아 있는 것을 볼 때도 있다. 러시아의 백야를 다시 생각나게 하는 긴 태양빛이다. 집으로 내려가는 길가에 들꽃들이 하얗게 피어있다. 팬션을 넘어서도 나와있는 들꽃이 사랑스럽게 보인다. "안이 좁아서 나왔니? " 말도 걸어본다. "맞아, 맞아" 말대꾸하듯이 바람 따라 흔들흔들 흔들린다. 귀여운 녀석들이다. 나무 주변으로 키도 크게 쭈우죽 뻗은 들풀과 들꽃들이 자유로와 보이고 사랑스러워 보인다. 카메라를 가까이 다가가 본다. "이 꽃은 대체 어떻게 생긴걸까?" 좀 더 가까이서 이 들꽃을 관찰하고 싶었다. 어여쁘다! 작은 소국처럼 보이기도 한다. 속은 노오란.. 2025. 6. 3.
내 이웃의 수고로, 내 눈과 마음이 행복을 누리다. 내려보이는 아랫층 정원지난주와 또 다른 모습이다. 그동안 장미들이 많이 피었구나. 부지런해야 1층에 살 수 있음을 느낀다. 저 예쁜 꽃들을 피우기 위해, 씨를 뿌리고 꽃을 심고 얼마나 공을 많이 들였을까? 그러나 공을 많이 들인만큼 그 수고를 알아주고 예쁘게 피어나는 꽃들과 푸릇푸릇한 나무들을 보면 참 행복할 것이란 생각이 든다. 내가 나의 다육이들과, 식물들을 애지중지하는 것처럼, 나의 이웃은 자기에게 활당된 1층의 정원을 열심히 가꾼다. 베란다 바로 밑에 보이는 장미와 하얀 국화들은 그저 바라만 보아도 흐뭇하고 행복한 마음을 불러일으킨다. 이것이 자연의 힘인 것 같다. 자세히 보니, 하얀 소국들이 여기저기 씨를 흩어서 번져 있는 모습이 보인다.하얀 점이 콕콕 찍혀있는 듯 하기도 한데, 바람에 하늘거리.. 2025. 6.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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