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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essay

내 이웃의 수고로, 내 눈과 마음이 행복을 누리다.

by 푸른초장의 위로 2025. 6.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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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려보이는 아랫층 정원
지난주와 또 다른 모습이다.


그동안 장미들이 많이 피었구나.
부지런해야 1층에 살 수 있음을 느낀다.


저 예쁜 꽃들을 피우기 위해, 씨를 뿌리고 꽃을 심고 얼마나 공을 많이 들였을까?




그러나 공을 많이 들인만큼 그 수고를 알아주고 예쁘게 피어나는 꽃들과 푸릇푸릇한 나무들을 보면 참 행복할 것이란 생각이 든다.


내가 나의 다육이들과, 식물들을 애지중지하는 것처럼, 나의 이웃은 자기에게 활당된 1층의 정원을 열심히 가꾼다.





베란다 바로 밑에 보이는 장미와 하얀 국화들은 그저 바라만 보아도 흐뭇하고 행복한 마음을 불러일으킨다.


이것이 자연의 힘인 것 같다.




자세히 보니, 하얀 소국들이 여기저기 씨를 흩어서 번져 있는 모습이 보인다.


하얀 점이 콕콕 찍혀있는 듯 하기도 한데, 바람에 하늘거리는 모습이 참 신선한 공기도 퐁퐁 뿜어내는 듯하여 기분이 상쾌해 진다.




아치형 문을 타고, 붉은 장미가 덩쿨을 올리고 있다.


아마, 내년에는 더 풍성하게 올라갈 것이 기대된다. 저 아치의 문을 다 장미가 덮으면 정말 아름다울 것이다.


예전 어린시절 보았던, 캔디의 왕자님(?)  안소니 퀸의 장미가 생각이 난다.


어린 감성을 가득 울리기도, 웃기기도 했던 나의 추억의 캔디와 안소니 퀸의 장미들...




창조주의 선한 손길이, 자연의 녹색과 진분홍의 꽃잎의 색상을 기가막히게 아름답게 조화를 이루어 놓으셨다.


그래서인지, 자연은 볼 수록 아름답다.




가까이서 자연을 접할 수 있는 것은 참 멋진 일이다.


햇살은 찬란히,
바람은 시원히,
자연은 화려히,


한국의 봄은 정말 아름답다.




장미의 계절 5월 그리고 6월


소담소담 피어낸 장미꽃이 참 예쁘다.
멀리있어도 아름답고 가까이 있어도 아름다운 장미들.


장미의 향도 고와서, 더욱더 가까이 다가가게 만든다.




누군가의 수고로운 섬김으로, 오늘 내가 이 장미꽃들의 화사함을 누리고 보게 되는 것은 행복한 일이다.


유독, 나는 장미를 잘 키우지를 못하는데, 이번에는 한 번 도전해 보고 싶다.


으음... 그러려면, 먼저 멋진 마당이 있으면 좋으련만, 현실은 아득하다.


할 수 있는 것부터 하자. 화분에 심어봐야겠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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